귀국권고를 내리지 않는 이유가 납득 불가능합니다,,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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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1 15:37:02
- 조회수
- 1212
- 작성자
- 유**
저는 지금 오사카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관동 지역과는 달리 이곳은 아무런 피해 없이 일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주부터 관동 지역피난 행렬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도쿄에서 유학중인 친구들, 직장생활하는 친구들 비롯하여, 일본인 지인들까지 잦은 여진과 방사능 유출에 대한공포로 이곳 간사이 지역으로의 피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변 유럽계 지인들은 자국의 출국권고로 귀국을 이미 했습니다.
한국인 지인 중 일부는 직장을 잃는 것이 두렵지만, 그보다 방사능에 대한 공포가 더 크기에 귀국을 결심한 분들도 계십니다.
이러한 상황에도 왜 귀국권고를 내리지 않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아 외교통상부 사이트에 접속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일본내 자국민 보호에 대해 외교통상부에서 남긴 글을 보고 더욱 어처구니가 없어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현재 일본에는 60만명의 한국인이 있다고 합니다.
이 중에는 귀국을 통해 안전을 보호받고자 하는 분들도 계시는 반면, 삶의 터전을 버리지 못해 위험해도 이곳에 남겠다고 하는 분들도 분명 계실겁니다.
그러나 그것은 귀국권고가 내려진 후 스스로가 판단해야할 사항입니다.
권고는 말 그대로 권장하는 것이지 강제사항이 아닙니다.
설마 60만명 재일 한국인 일렬로 줄세워 다 한국땅으로 불러들인 후 지원해 줄 어마어마한 계획까지 생각중이신가요?? 설마,,
반면, 귀국권고가 내려지지 않아 귀국 후 다시 일본으로 돌아왔을 때 당하는 불이익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가 지원해 줄 것입니까?? 대응해 줄 것입니까??
그런 지원과 대응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 따위도 하지 않습니다.
항공편 증편?
유학생 및 직장인들은 귀국권고 조치 없이 귀국할 엄두도 못내고 있는데, 누굴 위한 증편입니까?
잘 살펴보십시요, 증편한 항공편에 어느나라 사람이 더 많은지..
일부 국민들과 현지인들의 과민반응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저 또한 아직 직면한 위험이 아니기에, 관동지역에서 피난 온 지인들을 통해 들은 이야기 이기에 100% 실감이 나지않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곳 또한 불안감으로 재해비상용품의 구매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서는 국민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최소한의 정보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 등 해외 언론을 보면 일본에 체류해도 되는건지 불안감이 밀려옵니다.
그렇게 떠들썩하게 위험하다고 이야기하면서, 왜 현지에 있는 자국민들에게는 기다리라고만 하는건가요??
앞뒤가 맞는 이야기로 납득시켜 주십시요.
솔직한 제 심정은,,
한국인인지, 일본인인지, 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해 버림받은 기분입니다.
관동지역에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지 못해 방사능에 대한 불안함, 여진에 대한 공포, 탈출을 시도하는 외국인들 보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평범한 재일 한국인들을 생각 좀 해주십시요!!!!!!!!!!
말로만 글로만 자국민 보호라는거 이젠 그만 좀 하시고 행동으로 보여달란 말입니다!!!!!
중국 상하이의 덩씨같은 꽃뱀한테 물려서 정신 못차리는 외교통상부가 아닌, 진정한 자국민을 보호할 줄 아는 외교통상부가 되어달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