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안녕하세요. 저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한글학교 교사이자, 두 수험생의 학부모 입니다.

저는 한글학교에서 중, 고등 학생을 가르치기도 했던 교사이지만 학생들의 진로에 관련해서는 도움을 주기가 어려웠습니다.
한국에 있는 대학들의 입시요강을 살펴보았지만 제가 이해하고 정보가 맞는지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학생들에게도 두루뭉실한 조언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이때 마침, 저희 한글학교에 주남아프리카공화국 임진혁 총영사님과 권순재 영사님께서 교사들과의 만남을 요청해주셨습니다.
교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한글학교 교사로서의 고민, 어려운 점을 주의 깊게 들으셨고 특별히 한국대학에 학생(자녀)들을 보내고 싶지만 정보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해주셨습니다.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재외국민 특별전형 입시전형 온라인 입시설명회'를 개최해주시고
'재외국민 대학별 공동입시설명회'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또, 기업과 연계하여 진로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그 이후에도 한글학교에 자주 연락을 하시면서 필요한 점을 확인해주시고 계십니다.


그 밖에도,
제 가족이 재외국민투표 등록완료 이메일을 받지 못하자 등록이 제대로 신청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와 함께 대사관에 투표하러 갔지만, 대사관 내 주차장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가 투표장에서 전진호 실무관님께 투표용지를 받으면서 이 사연을 우슷갯소리로 전했는데,
직접 주차장까지 뛰어나오셔서 이왕 왔으니 확인해보라며 투표장까지 안내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제 가족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뽑는 소중한 한표를 행사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대사관의 도움이 재외동포로서 한국인이라는 소속감을 가지게 하고
대한민국의 보호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안정감을 들게 합니다.

다시 한번 주남아프리카공화국에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