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5월 23일 밴쿠버 영사관에 재외국민 투표를 하러 갔습니다
16층 엘레베이터 앞 영사관 들어가는 입구출입문 바깥쪽에 투표하는곳 안내 표지판이 있더군요
투표소 안내 표지판 사진을 한장 찍었는데 핑크색 조끼입은 아주머니 한분이 오시더니
여기 사진찍으면 안된다고 사진찍지 말라고 임산부에게 소리를 지르더군요
영사관 직원인지 아니면 봉사하시는 분정도로 보이셨어요.
출입문 앞 표지판에는 분명히 "투표지" 사진찍지말라고 적혀있어서 투표용지만 찍지말라고 되어있다고 했더니 앞쪽에 가면 여기 다 찍으면 안된다고 적혀있다고 거짓말을 하시더군요. 다시확인해보니 그런말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바깥에 가면 "이곳 전체"다 찍지말라고 경고 붙어있다고 토씨하나 안틀리고 저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투표를 끝내고 나왔더니 사진찍지 말라고 했던 그 표지판 앞에서 같은분이 동영상 인터뷰를 하고있더라구요
사진은 안되고 동영상은 되는건가요? 아니면 그분만 특별히 안되는게 되는건가요?
기분좋게 투표하러 갔다가 험한꼴당하고 기분만 더러워져 집에왔네요 가까운 거리도 아닌데
두번다시 밴쿠버 영사관 가고싶지 않네요